연이은 대타 작전을 성공시킨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롯데는 1일 사직 삼성전서 5-2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창원 NC전 이후 3연승 질주. 2-0으로 앞선 6회 무사 1,2루서 대타로 나선 오윤석과 문규현이 안타를 때려내며 빅이닝 완성에 기여했다.
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이다. 문규현과 오윤석 모두 왼손 투수에 강하다. 특히 문규현은 최근 들어 정확성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박진형은 5-2로 앞선 9회 1사 만루 위기 상황을 잠재우며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박진형이 팀내 투수 가운데 가장 여유가 있다. 스스로 제구와 구위에 대한 자신감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한편 우완 기대주 윤성빈은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기술 연수를 마치고 오는 3일 귀국한다. 양상문 감독은 “훈련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현지 코칭스태프의 반응도 좋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귀국 후 퓨처스 경기에 등판한 뒤 코칭스태프의 의견에 따라 1군 복귀 시점을 정할 것”이라며 “투구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하는데 실전에서도 훈련 효과를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