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마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뒤흔들까. 인수를 앞두고 대형 루머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영국 'HITC'는 '2일(한국시간) '미러'를 인용해서 "뉴캐슬을 인수할 셰이크 칼레드는 다음 시즌 감독으로 라파엘 베니테스가 아닌 조세 무리뉴나 아르센 웽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의 사촌으로 알려진 칼레드는 뉴캐슬 인수를 앞두고 있다. 그는 3억 5000만 파운드(약 5278억 원)의 금액으로 뉴캐슬을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칼레드는 뉴캐슬 이후 맨시티와 경쟁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라파 베니테스 감독과 뉴캐슬의 계약은 종료됐다. 구단 인수로 인해 재계약 협상은 잠시 멈춘 상태다.
HITC는 "칼레드 구단주는 베니테스 감독과 재게약 보다는 무리뉴 감독이나 웽거 감독의 선임 이후 대형 프로젝트르를 진행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잠시 현장을 떠난 무리뉴와 웽거 감독은 복귀를 꿈꾸고 있다. HITC는 "무리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거나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구단을 원한다. 따라서 뉴캐슬행은 힘들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웽거 감독에 대해서는 HITC는 "그는 만약 뉴캐슬의 인수합병이 성사된다면 새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겨뒀다.
무리뉴 감독과 웽거 감독은 이날 '비인스포츠'에서 열린 UCL 결승전 리버풀과 토트넘 경기에 공동 해설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자신들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웽거 감독은 "궁금한 것은 알지만 아직 말해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언젠가 현장에 복귀하겠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맞장구쳤다.
두 감독의 말처럼 아직 뉴캐슬의 인수조차 끝나지 않은 상황서는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 그래도 EPL의 전설들이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고 다시 치열한 경쟁의 세계에 나설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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