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이 리버풀전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0-2로 패했다. 리버풀은 2005년 이스탄불 기적 이후 14년 만에 유럽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클럽 최다 우승 기록도 이었다.
토트넘은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빅 이어(UCL 우승컵)를 노렸지만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이날 3개의 슈팅을 모두 골문 안으로 보내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했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과 버질 반 다이크의 호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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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을 부여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속도가 간혹 리버풀을 떨게 만들었다”면서 “그러나 손흥민의 가장 위협적인 모습은 아니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토크스포츠는 리버풀의 무실점 주역인 알리송과 반 다이크에게 손흥민을 잘 막았다고 칭찬하며 양 팀 최고 평점인 9를 줬다. 전반 22초 만에 무사 시소코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낸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8점으로 뒤를 이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