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27, 브라질)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네이마르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분 짜리 동영상을 올려 "4개의 벽 사이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있었던 관계였다.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다"며 "조사관들은 메시지를 읽고 무슨 일이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자신이 피해 여성과 나눈 대화 내용을 모두 공개하며 "나를 알고 내 행동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2/201906021803771844_5cf39252d2aca.jpg)
스포츠 전문 ESPN은 브라질 경찰로부터 확보한 문서를 인용, 네이마르가 파리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5일 오후 8시 20분 5성급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2/201906021803771844_5cf393d01d196.jpg)
기사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네이마르와 SNS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파리에서 만남을 가졌다. '갈로'라는 이름의 네이마르의 대리인이 파리행 비행기표를 끊어준 것은 물론 호텔방까지 예약해줬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네이마르가 분명 술이 취한 채 호텔에 도착했다. 서로 터치가 있었지만 어느 순간 네이마르가 공격적으로 변했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폭력에 의해 성관계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2/201906021803771844_5cf3913edbd15.jpg)
이틀 더 파리에 머문 후 브라질로 돌아간 이 여성은 지난 주 금요일 상파울루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문서에서 "감정적으로 동요했고 사실 기록이 두려웠다"며 파리에서 고소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네이마르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네이마르 시니어는 1일 브라질 방송에 출연, "힘든 순간이다. 만약 우리가 진실을 빨리 내놓지 못하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다. 네이마르의 그 여성이 와츠앱 메시지를 통해 대화한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이것은 함정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아들의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오는 15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위해 브라질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