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삼성)이 열흘 만에 손맛을 만끽했다.
구자욱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회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3일 대구 한화전 이후 10일 만의 홈런이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구자욱은 5-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섰다. 롯데 선발 김원중과 볼카운트3B1S에서 5구째 직구(143km)를 잡아 당겼고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20m.

구자욱에게 한 방을 얻어 맞은 김원중은 정성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월 11일 두산전 이후 사직 홈경기 3연패를 기록중인 김원중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