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6이닝 4실점 3자책 QS…시즌 6패 위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02 18: 52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켈리가 양의지에게만 홈런 두 방을 맞으며 고전했다.
켈리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LG 타선도 1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켈리 지원사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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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켈리는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서 노진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켈리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상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이후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는 양의지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켈리는 연타석 홈런에도 흔들리지 않고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켈리는 5회 선두타자 이상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와 김태진을 범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뒀다. 그런데 박민우의 2루도루를 잡으려는 포수 이성우의 송구가 옆으로 빠지며 2사 3루가 됐다. 켈리는 박석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날 4번째 점수를 내줬다. 6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까지 97구를 던진 켈리는 1-4로 밀리고 있는 7회 임찬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켈리는 시즌 6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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