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축포' 문선민, 2G-3골 '닥공 스피드 레이서' [Oh!쎈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6.02 18: 54

문선민이 2경기서 3골을 몰아치며 '닥공(닥치고 공격) 스피드 레이서'가 됐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5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한 명 퇴장 당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문선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4연승-홈 6연승을 거두며 10승 3무 2패 승점 33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전반 25분 김진수의 퇴장으로 부담이 컸던 전북은 상주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전반서 선수 변화 없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전북은 후반 5분 최철순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2선 공격진에서 임선영을 빼고 최철순을 투입한 것. 
그러나 전북의 공격은 큰 문제가 없었다. 지난 강원전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문선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교체 투입된 최철순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김신욱이 공중볼을 따내고 뒤로 떨궜다. 
상주 아크 정면에 있던 문선민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문전 앞에서 굴절되며 상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문선민은 지난 강원전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뽑아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문선민은 강원전에서 자신의 장기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주와 경기서도 문선민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호시탐탐 상주 골문을 노렸다. 이번에는 침착한 슈팅이었다. 그동안 문선민은 스피드의 장점이 전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문선민은 이날 상주전에서 침착한 슈팅까지 자랑했다. 
한교원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문선민은 2경기서 3골을 몰아치는 득점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능력을 선보였다. 한교원이 6월 중순 이후 복귀가 가능한 가운데 문선민의 상승세는 전북에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또 한교원과 경쟁을 펼치면서 전북 공격진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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