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천안, 이승우 인턴기자] 팀의 주포 쿠티뉴의 부재 때문에 서울 이랜드 우성용 수석코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랜드는 2일 오후 5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4라운드에서 아산 무궁화에 0-2로 아쉽게 패했다.
이랜드는 대등한 경기로 승점을 노렸지만 전반 38분 이명주, 후반 추가시간 송환영에게 실점했다. 이날 패배로 이랜드는 1승 5무 8패, 승점 8을 유지해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2/201906021912776513_5cf3a32f4ced0.jpg)
김현수 감독 사퇴 후 임시로 팀의 지휘봉을 잡은 우성용 수석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에서 비록 졌지만 천안 홈에서 많은 관중들 앞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랜드는 이날 후반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 했다. 팀 내 최다골(6골)을 기록 중인 쿠티뉴가 부상으로 빠졌다.
우성용 코치는 쿠티뉴의 부상에 대해 "다음 주부터 재활에 돌입하는데 이런 경기에서 한 방을 터뜨릴 선수가 없어서 아쉬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랜드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권기표였다. 전임 김현수 감독이 팀을 이끌 땐 주로 측면 수비로 출전했지만 우성용 코치는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전에도 공격을 많이 봤던 선수다. 권기표가 공격적으로 나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권기표를 공격수로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전까지 출전 시간이 적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마스다도 후반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우성용 코치는 "프로로 마인드가 성실한 선수다. 나이가 있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힘들었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고참들에게 기대하는 것 많다"며 선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