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1위를 지켰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5-2 승리로 장식했다. 앙헬 산체스의 시즌 8승 호투와 최정의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SK는 38승20패1무로 1위를 수성했다. 6위 한화는 25승33패. 올 시즌 상대전적도 SK가 6승2패로 절대 우위.

선발투수 산체스의 호투가 빛났다. 산체스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8승(2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1점대(1.90)를 유지했다. 지난달 22일 잠실 LG전부터 최근 3연승 행진.

SK 타선도 초반부터 힘을 실어줬다. 1회말 최정이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05m, 시즌 11호 홈런.
2회말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점을 올린 SK는 3회말에도 최정이 장민재에게 다시 한 번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크볼을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20m, 연타석 홈런. 시즌 12호 아치였다.
한화가 4회초 2사 후 김태균의 우전 안타, 제라드 호잉의 볼넷에 이어 이성열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SK는 7회말 한화 구원 송은범을 상대로 김강민의 좌중간 2루타 고종욱의 3루 내야안타에 이어 최정과 정의윤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최정이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김강민과 정의윤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무리투수 하재훈이 9회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실점 없이 막고 시즌 13세이브째.

한화 선발 장민재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6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