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롯데를 꺾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31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패 마감. 선발 윤성환은 역대 8번째 개인 통산 130승 금자탑을 세웠다. 강민호는 역대 35번째 1500안타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달 30일 창원 NC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연패 탈출을 위한 삼성의 의지는 강했다. 타선 변경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1회 김헌곤의 좌익선상 2루타와 다린 러프의 볼넷 그리고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2회 김상수와 박해민의 연속 2루타와 구자욱의 1타점 우전 안타 그리고 다린 러프의 2타점 적시타로 4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4회 구자욱의 우월 1점 홈런, 5회 구자욱과 김헌곤의 연속 적시타로 8득점째 기록했다. 롯데는 4회 손아섭의 우중월 솔로 홈런, 5회 민병헌의 좌월 2점 아치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 역전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3승째이자 개인 통산 130승 고지를 밟았다. 구자욱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헌곤, 다린 러프, 박해민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6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