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두산)이 KBO리그 좌완 최초로 개인 통산 150홀드를 달성했다.
권혁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홀드를 추가했다. 7-4로 앞선 7회 2사 1루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구원 등판한 권혁은 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하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KBO리그에서 150홀드를 달성한 선수는 2015년 삼성 안지만이 유일하며 권혁은 안지만 이후 4년 만에 역대 2번째로 150홀드를 달성했다. 좌완 투수 가운데 최초 기록이다.

한편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권혁은 2003년 9월 10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이후 2007년 19홀드(3위)를 시작으로 2012년 18홀드(5위)까지 KBO리그 최초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유지했다.
또한 2009년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홀드인 21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부문 1위에 올랐고 2012년 8월 4일 사직 롯데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400경기) 100홀드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KBO리그를 대표하는 계투 요원으로 활약해 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