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삼성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윤성환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역대 8번째 개인 통산 130승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확 바꿨다. 백승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김성훈(3루수).

결과는 성공이었다. 구자욱(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김헌곤(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다린 러프(4타수 2안타 2타점) 등 주축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베테랑 윤성환이 팀 연패를 끊는 좋은 역할을 해줬다. 경기장에 찾아와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