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이탈리아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서 개최국 폴란드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B조 1위 이탈리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3위 폴란드와 16강전에서 전반 38분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피나몬티의 선제골로 1-0으로 승리했다. 8강에 선착한 이탈리아는 아르헨티나-말리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탈리아는 38분 폴란드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피나몬티는 파넨카킥을 시도해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다. 폴란드는 후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마무리 짓지는 못했다.

개최국 폴란드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U-20 월드컵에 참가해 16강에 진출했다. 폴란드 성인대표팀은 유럽축구의 강호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선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A조 2위 콜롬비아는 C조 2위 뉴질랜드와 16강에서 만나 정규시간에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연장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콜롭비아는 전반 11분 안드레스 레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반 앙굴로의 프리킥을 레예스가 머리로 득점을 만들었다. 뉴질랜드는 전반 35분 저스트의 동점골로 1-1로 동률을 만들었다. 후반전 두 팀은 결승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콜롬비아 골키퍼 케빈 미어는 승부차기에서 뉴질랜드의 슈팅을 두 차례나 막아내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우크라이나-파나마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