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다저스)가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햇다.
힐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7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한 힐은 이날 역시 특별한 위기 상황없이 완벽하게 선발 투수 역할을 소화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삼진으로 잡은 뒤 진 세구라와 브라이스 하퍼를 땅볼로 처리했다.

2회 리스 호스킨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삼진 두 개와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힐은 5회 선두타자 J.T리얼무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삼진과 땅볼로 후속 타자를 잡은 힐은 마이켈 프랑코를 고의 사구로 거른 뒤 투수 닉 피베타를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6회초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맥커친에게 안타를 맞은 뒤 세구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에 주자가 생겼다. 그러나 하퍼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호스킨스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를 올라온 힐은 2사 후 대타 필 고셀린을 삼진을 잡은 뒤 표호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힐의 호투가 있었지만, 다저스의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7회말 2사 후 데이비드 프리즈가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다저스가 1-0 리드를 잡았고, 힐은 7회말 주자 2사 1,2루에서 저스틴 터너와 대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