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리버풀 오너, 안필드 왕조 위해 클롭 재계약"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03 08: 07

[OSEN=이승우 인턴기자] 리버풀 수뇌부가 위르겐 클롭(52) 감독과 재계약으로 ‘클롭 시대’의 서막을 열고자 한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오너 펜 웨이 스포츠 그룹(회장 존 헨리)은 리버풀을 유럽 정상에 복귀시킨 클롭 감독이 안필드 왕조를 세우길 원한다"며 "클롭 감독과 계약 연장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의 꿈은 명예뿐 아니라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새로운 시대를 구축해 감독 경력에 정점을 찍게 하는 것”이라며 수뇌진의 의중을 전했다. 이제 최우선 목표로 EPL 우승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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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일 스페일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서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리버풀은 6번째 빅 이어(UCL 우승컵)를 움켜쥐며 레알 마드리드(13회), AC밀란(7회)에 이어 최다 우승 3위에 올랐다.
클롭 감독은 지난해 대회 결승서 레알 마드리드에 당한 1-3 패배를 딛고 14년 만에 리버풀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클롭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신뢰를 절대적이다. UCL 결승을 마치고 리버풀로 복귀한 선수단과 클롭 감독을 환영하는 팬들이 50만 명 이상 운집했을 정도.  
UCL 우승으로 주가가 오른 클롭 감독을 노리는 팀들도 많아졌다. 텔레그라프는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까지 기회가 된다면 클롭 감독을 영입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로선 클롭 감독을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텔레그라프는 “리버풀은 2022년 계약 만료 후 클롭이 팀을 떠나 이전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리빌딩 이후 리버풀은 팀을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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