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41승(19패) 째를 거뒀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33승 26패 째를 당했다.
필라델피아와 홈 3연전 중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이날 선발 투수 리치 힐의 호투에 이어 후반 터진 데이비드 프리즈의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잡았다.

이날 홈 팀은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맥스 먼스(3루수)-코리 시거(유격수)-코디 벨린저(우익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맷 비티(1루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러셀 마틴(포수)-리치 힐(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필라델피아는 앤드류 맥커친(좌익수)-진 세구라(유격수)-브라이스 하퍼(1루수)-리스 호스킨스(1루수)-J.T.리얼무토(포수)-스캇 킹게리(중견수)-세자르 에르난데스(2룻)-마이켈 프랑코(3루수)-닉 피베타(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피베타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힐 역시 7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균형을 깬 건 다저스의 대포였다.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데이비드 프리즈가 빈센트 벨라스케스를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 그대로 넘겼다.
분위기를 탄 다저스는 8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먼시의 2루타와 시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버두고, 프리즈의 적시타와 테일러 희생번트 때 나온 상대의 수비 실책으로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마틴이 안타로 1,3루 찬스를 다시 이었고,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 뒤 피더슨의 투런 홈런으로 8-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초 조 켈리가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켰다. 이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힐은 시즌 2승(1패) 째를 거뒀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