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서 뛰다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켈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⅔이닝 6피안타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0탈삼진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시즌 5승(6패)과 함께 평균자책점은 4.41로 낮췄다.
이날 1번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3안타를 맞았으나 2~4번 J.D. 데이비스-피트 알론소-마이클 콘포토를 12타수 무안타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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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선두타자 로사리오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출발했다. 3-0으로 앞선 2회 윌슨 라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이날 유일한 실점을 했다. 후속 3타자를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범타로 막아냈다.
3회 1사 후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고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시켰으나,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4회 1사 1루에서는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5회는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말 애리조나 타선이 2점을 더 뽑아 5-1로 리드했다. 켈리는 6회와 7회 연거푸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2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자 불펜 아치 브래들리로 교체됐다.
애리조나는 8회말 2점을 더 보태 7-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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