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지뉴, "성폭행 혐의 네이마르 결백 믿는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03 08: 51

"네이마르는 결백하다."
페르난지뉴(34, 맨체스터 시티)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브라질 대표팀 동료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를 지지하고 나섰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페르난지뉴는 브라질 훈련 캠프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슬픈 소식을 들었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여자가 경찰에 신고할 때까지 15일이나 여행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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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페르난지뉴는 "이 문제가 가능한한 빨리 정리될 것이라 본다. 네이마르가 결백하다고 믿는다"면서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그를 지지할 것이며 경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브라질의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브라질 경찰로부터 확보한 문서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 20분 프랑스 파리의 5성급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이마르를 알게 된 후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이후 네이마르는 대리인을 통해 파리행 비행기표를 이 여성에게 끊어줬고 호텔방까지 예약해 만남을 가졌다.
이 여성은 "네이마르가 분명 술이 취한 채 호텔에 도착했다. 서로 터치가 있었지만 어느 순간 네이마르가 공격적으로 변했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폭력에 의해 성관계를 가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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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더 파리에 머문 후 브라질로 돌아간 이 여성은 지난 주 금요일 상파울루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문서에서 "감정적으로 동요했고 사실 기록이 두려웠다"며 파리에서 고소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네이마르는 2일 자신이 무고하다는 주장을 펼치는 7분짜리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피해 여성과의 주고 받은 은밀한 사진과 대화내용이 고스란히 공개돼 있다. 
한편 네이마르는 이날 자신의 개인 헬기를 이용해 브라질 훈련 캠프에 도착했다. 하지만 언론 앞에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5일 시작하는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하고 있으며 6일 카타르, 10일 온두라스와 각각 평가전을 가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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