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은 분명 크게 남았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빅 이어(UCL 우승컵)를 노렸지만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이날 3개의 슈팅을 모두 골문 안으로 보내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과 버질 반 다이크의 호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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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풋볼존웹은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이까지 않았다. 유럽 언론의 보도를 인용, 큰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풋볼존웹은 3일 “토트넘은 구단 창단 첫 UCL 결승에 올랐지만 패하고 말았다. 경기 시작 후 곧바로 모하메드 살라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 공격진은 리버풀 수비를 뚫지 못했다”면서 “손흥민은 리버풀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환상적인 4강전을 펼쳤지만 우승은 아쉬웠다”고 보도했다.
특히 풋볼존웹은 수 차례 유럽언론의 보도를 인용했다. 아일랜드 미디어 펀딧아레나는 “손흥민은 리버풀에 가장 큰 위협이 됐지만 한국팬들은 큰 실망을 가졌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또 90min은 “손흥민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EPL포함 리버풀과 펼친 3경기서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에이스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