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외야 공백 메우기 위해 브루스 영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03 10: 19

[OSEN=길준영 인턴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트레이드로 외야수 제이 브루스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아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브루스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브루스와 연봉보조를 받고 3루수 유망주 제이크 샤이너를 내줬다. 시애틀이 브루스의 잔여계약 2130만 달러(약 253억 원)중 1850만 달러(약 220억 원)를 지급하기 때문에 필라델피아는 브루스를 2년 동안 275만 달러(약 33억 원)만 주고 보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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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는 올 시즌 47경기 타율 2할1푼2리(165타수 35안타) 14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낮지만 장타율이 0.533으로 높아 OPS는 0.816으로 준수하다.
필라델피아는 외야수 오두벨 에레라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아 외야진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에레라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필라델피아는 브루스를 영입해 에레라의 공백을 메웠다.
필라델피아 맷 클렌탁 단장은 “브루스는 포스트시즌 진출권 팀으로 온 것을 기뻐했다. 내년까지 그는 주전으로 뛸 수도 있고 벤치에 있을 수도 있다. 브루스는 이러한 사정을 이해하고 있다. 이번 이적은 그에게도 좋은 팀에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브루스는 코너 외야와 1루에서 부상 혹은 주전선수 휴식이 있을 때 이를 커버해줄 수 있다. 또 벤치에서 파워있는 좌타 대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우리는 브루스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고 최근에 외야에 상황이 좋지 않아 브루스를 영입할 시점이라고 느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브루스는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에 합류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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