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케인, "내년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6.03 10: 12

 "내년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빅 이어(UCL 우승컵)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22초 만에 나온 무사 시소코의 페널티킥 헌납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무리한 기용이 토트넘의 발목을 잡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4강전 영웅 루카스 모우라 대신 케인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2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케인은 극도로 부진하며 기대를 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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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원흉으로 지목된 케인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우승하지 못해 아주 실망스럽다”며 “결승전 패배를 통해 배워서 내년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케인은 토트넘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홈-원정서 믿기지 않는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COYS”라며 시즌을 마친 소감을 남겼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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