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당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토트넘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005년 이스탄불 기적 이후 14년 만에 유럽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클럽 최다 우승 기록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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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반 17분 모든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 있었다. 한 금발 여성이 레오파드 차림으로 경기장에 난입해 카메라에 찍혔다.
러시아 국적의 킨세이 볼란스키는 란제리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러시아서 성인용 비디오(AV)를 촬영한 적도 있다.
란제리 모델이자 성인용 비디오(AV)에 출연했던 볼란스키는 남자친구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 그녀의 가슴팍에 새겨진 Vitaly uncensored는 즈도로베츠키가 운영하는 성인용 사이트로 알려졌다.
논란은 올란스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0만명 정도였던 올란스키의 SNS는 팔로워가 갑작스럽게 250만명으로 급증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SNS계정이 해킹을 당해 정지된 것.
3일 울란스키는 다른 SNS 계정을 통해 "내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했다. 밤새 팔로워가 250만명으로 증가했는데 계정이 해킹당하다니… 슬프다. 감정적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다"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또 올란스키는"말도 안된다(crazy)"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