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ML 2019 신인 드래프트, 영광의 전체 1순위는?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03 16: 01

[OSEN=길준영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2019 신인 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4일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30개 구단이 미국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드래프트는 구단의 미래 계획을 살펴보고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유망주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올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47승 115패 승률 0.290에 머무르며 메이저리그 승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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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는 올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볼티모어가 처음으로 전체 1순위 지명을 한 선수는 1989년 벤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메이저리그에서 9년간 211경기(1291⅓이닝) 78승 70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자로 유력한 선수는 오리건 주립대 포수 애들리 러치맨이다. 러치맨은 지난해 팀의 대학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CWS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역시 55경기 타율 4할1푼9리(179타수 75안타) 17홈런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MLB.com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주루를 제외한 4개 툴(타격, 파워, 어깨, 수비)에서 모두 60점(20-80 스케일)을 받았다.
콜리빌헤리티지고교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와 캘리포니아대 1루수 앤드류 본 역시 1순위 지명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다. 위트 주니어는 주루-어깨-수비에서 60점을 받았고 타격과 파워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은 타격과 파워에서 60점을 받았다.
가장 많은 1라운드 지명권을 보유한 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애리조나는 지난해 1라운드 지명자 맷 맥레인과 계약에 실패해 그 보상으로 26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또 FA로 패트릭 코빈과 A.J. 폴락을 떠나보내면서 33·34순위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아 총 4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손에 쥐었다. 여기에 폴 골드슈미트 트레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75순위 지명권을 받아 상위 100순위 이상에서만 8차례 지명을 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드래프트에서 쓸 수 있는 계약금 총액이 정해져 있다. 높은 순위의 지명권일수록 더 많은 계약금 슬롯을 받는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팀은 애리조나(1609만 3700달러)다. 이어서 볼티모어(1382만 1300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스(1310만 8000달러), 마이애미 말린스(1304만 5000달러), 시카고 화이트삭스(1156만 5500달러)순이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가장 적은 478만 8100달러밖에 쓰지 못한다. 첫 1라운드 지명이 전체 44순위에 불과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역시 첫 1라운드 지명이 32순위로 드래프트에 쓸 수 있는 금액이 535만 510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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