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맞춰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 관련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한국시간) 풋볼런던, 유로스포츠 등 유럽 매체들은 스페인 매체 '아스'를 인용,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만나 에릭센이 포함된 이적 관련 논의에 나섰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내내 레알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토트넘은 에릭센 이적에 대비 다니 세바요스(레알 마드리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레알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불발에 대비해 에릭센 영입을 저울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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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토트넘과 계약이 이제 1년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에릭센은 아직 토트넘이 제시하고 있는 재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에 잔류할 것인지 떠날 것인지 정해야 할 시기가 됐다.
에릭센이 잔류한다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으로서는 다음 시즌 구상에 탄력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에릭센이 떠날 경우엔 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토트넘엔 에릭센이 필요한 존재다.
아스는 "두 회장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에릭센의 레알 이적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여름 에릭센 이적 여부는 최대한 빨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두 팀 수장의 회동으로 가레스 베일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