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이 소사와 SK 와이번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 ETtoday는 3일 "소사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SK 구단 관계자가 2일 타오위안스타디움을 찾아 푸방 구단, 소사 및 소사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SK가 소사와 계약하고, 소사는 한국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Ttoday는 2일 "SK 관계자가 푸방 구단의 부단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소사와도 만났다"고 전했다. 소사는 2일 라미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K는 외국인 투수 다익손의 볼 스피드가 올라오지 않아 교체를 고민해 왔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소사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2일에는 직접 소사의 경기를 지켜보며 구위를 판단했다.
ETtoday는 "소사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중 과세에 직면하게 된다. SK는 소사가 세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인 소사는 세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않은 채 지난해 한국을 떠났다. SK는 소사를 영입하면서, 푸방 구단에 소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소사의 세금 관련까지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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