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역사적 첫 승은 강동궁과 신정주에게 돌아갔다.
강동궁과 신정주는 3일 오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PBA 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첫 대회(128강전)에서 24이닝만에 나란히 116점을 기록, 박덕영(88점)과 고경남(76점)을 물리치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강동궁과 신정주는 PBA 출범 사상 첫 대회에서 첫 승리를 올린 선수로 남게 됐다. 반면 박덕영과 고경남은 대회 개막전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채 첫 고배를 들어야 했다.
![[사진]강동궁(위)과 신정주 /PBA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3/201906031627776240_5cf4ce1d97b2b.jpg)
![[사진]PBA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3/201906031627776240_5cf4ce1de1e1d.jpg)
강동궁은 초반 긴장한 듯 주춤했지만 중반 이후부터 최고 5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신정주는 8연속 득점을 앞세워 강동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보였다. 강동궁은 평균 1.375점, 신정주는 평균 1.333점을 기록했다. 이날 열린 대회 128강과 4일 진행될 64강은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다. 4명이 한 조를 이뤄 상위 2명이 다름 라운드로 진출한다. 경기는 전후반 각 50분씩 진행되며 각 선수들은 99점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시작해 득점 때마다 나머지 3명에게 1점씩 받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128강에서 얻은 점수를 64강에 그대로 가지고 가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점수를 올려 놓을 필요가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