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박상영, 男 에페 펜싱 국가대표선발전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03 17: 57

2018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이 2019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영은 1일부터 3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의 나주스포츠테마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치러진 2019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성호(부산광역시청)를 10-9로 제치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상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향한 발걸음 가볍게 내딛었다. 박상영은 리우올림픽 결승 당시 뒤지던 상황에서 '할 수 있다'고 혼자말로 되뇌는 장면이 TV화면에 잡혀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펜싱 국가대표 선발 점수가 부여되는 대회 중 하나다. 2월 오픈 선수권대회와 이번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7월 이후 열리는 대통령배와 김창환배 개인 성적이 반영된다.
같은 날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이라진(인천광역시중구청)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서지연(안산시청)을 15-7로 꺾은 이라진은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윤지수(서울시청)를 15-5로 완승을 거뒀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준호(화성시청)가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박준영(성북구청)이 1위에 올랐다. 여자 플러레에서는 김미나(안산시청), 여자 에페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준영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현역 국가대표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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