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환하게 빛난 '히카리' 김동환, "포텐 터뜨리는 팀 되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6.04 01: 17

김동환은 '동쪽에서 빛난다'라는 자신의 이름 처럼 3주 1일차 경기서 정말 빛나고 말았다. 그의 콜사인 '히카리' 또한 일본어로 환한 빛이라는 뜻. 아쉽게 데이 최고 기록 경신은 놓쳤지만 타이기록으로 종합 순위를 10계단이나 끌어올린 것에 만족해했다. 
디토네이터는 3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3주 1일차 B-C조 경기서 1, 3라운드서 각 16킬씩을 터뜨리면서 치킨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도합 65점으로 종전 아프리카 페이탈이 세웠던 65점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만난 김동환은 "지난 시즌에 늦게 발동이 걸렸다. 앞으로 정말 잠재력을 터뜨리는 팀이 되고 있다. 포텐을 터뜨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데이 1위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까지 64점을 올렸으나, 4라운드에서 1점에 그친 점에 대해 그는 무릎을 탁치면서 연신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내 곧 지난 주 10위에서 종합 순위 1위로 오른 것에 대해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4라운드는 엄청 많이 아쉬웠다.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데 아쉽게 1점에 그쳐서 많이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잘해서 기분이 엄청 좋다. 다들 너무 잘해줬다. 
마지막으로 김동환은 "1주차에 좌석에 늦게 앉으면서 2점의 벌점을 받았다. 2점의 손해를 봤지만 다들 그걸 계기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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