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류현진(다저스)이 5월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5월 이달의 투수상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의 주인공은 류현진이었다.
최고의 5월이었다. 류현진은 5월 나선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성적을 거뒀다. 월간 최다 승리에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 모두 1위의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란타),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등이 경쟁자로 꼽혔지만, 류현진의 성적이 압도적이었다. 소로카는 5월 한 달 동안 3승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고, 우드러프는 4승 평균자책점 1.36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류현진은 홀로 40이닝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평균자책점까지 낮았던 만큼, 이달의 투수상은 류현진에게 돌아갔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자 횟수로는 7번째다. 한국인으로서는 박찬호에이 이은 두 번째. 이전에는 박찬호(1998년), 이라부 히데키(1998년 5월, 1999년 7월), 노모 히데오(1995년 6월, 1996년 9월), 다나카 마사히로(2014년 5월)이 있다.
다저스 선수로는 리치 힐(2017년 7월)에 이어 22개월 만의 수상이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