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5월을 빛낸 선수는 누가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5월의 선수'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는 류현진(다저스)이 이름을 올렸다.
5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나온 류현진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성적을 거뒀다. 월간 최다 승리와 함께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 모두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박찬호(1998년) 이후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 이 달의 투수상 주인공이 됐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가 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루카스 지올리토(화이트삭스)가 선정됐다. 올 시즌 11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고 있는 지올리토는 5월에는 6차례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이달의 선수에는 내셔널리그 조쉬 벨(피츠버그)과 아메리카리그 라파엘 데버스(보스턴)가 뽑혔다. 벨은 5월 한 달 동안 타율 3할9푼 12홈런 26득점 31타점으로 내셔널리그를 폭격했다. 데버스 역시 타율 3할8푼 8홈런 25득점 24타점으로 불방망이 활약을 펼쳤다.

5월의 신인은 내셔널리그 오스틴 라일리(세인트루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마이클 차비스(보스턴)가 이름을 올렸다. 라일리는 타율 3할5푼6리 7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차비스는 타율은 2할4푼8리으로 다소 낮지만 7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14득점 19타점의 성적을 남기며 5월의 신인에 뽑혔다.

이 달의 불펜 투수로는 내셔널리그 조쉬 헤이더(밀워키)와 아메리칸리그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가 뽑혔다. 헤이더는 10경기 등판해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했고, 채프먼은 12경기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9로 뒷문 단속을 확실하게 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