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투수상' 류현진, 얼마나 완벽한 한 달이었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04 08: 00

류현진(LA 다저스)이 최고의 활약에 맞는 한 달 마무리를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5월 한 달의 성적을 종합해 이 달의 투수를 선정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당연한 결과였다. 5월 나선 6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활약했다. 승리, 이닝, 평균자책점 모두 1위의 성적이다.아울러 1135개의 홈런이 나오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한 달 동안 류현진은 단 한 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4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에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LA 다저스 류현진. / soul1014@osen.co.kr

5월 시작부터 좋았다. 첫 등판이었던 5월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그는 8일 애틀란타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완봉승은 2013년 5월 29일 에인절스전에 이어 6년 만.
이후에도 꾸준히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26일 피츠버그전에서 2회 실점하기전까지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다저스 역대 1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여기에 31일 메츠전에서 7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서 5월 마지막 등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류현진은 31일 등판을 마친 뒤 “굉장하게 던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으며 “선발이 할 수 있는 것을 잘 해낸 것 같다. 항상 마운드에서 6~7이닝을 던지자고 생각했는데, 5월에는 그 부분을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스스로도 놀랐던 한 달을 보낸 류현진은 결국 2019년 한 달 동안 최고의 투수임을 인정받았다. 류현진에게는 마무리까지 확실한 2019년 5월로 남게 됐다. / bells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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