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다. 이번엔 세리에A 유벤투스 복귀설이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맨유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이적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복귀를 원하며 곧 정식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마르지오 역시 “유벤투스는 포그바 영입을 위해 선수를 포함시킬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맨유는 과거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6), 알렉스 산드로(30), 더글라서 코스타(29) 영입을 원한 바 있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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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의 유벤투스 이적이 당장 이뤄지긴 힘들어 보인다. 여전히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최우선으로 고려 중이다. 레알의 지네딘 지단(47) 감독 또한 포그바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의 '메트로'는 2일 "레알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그바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고 전했다. 1억 4000만 유로(1866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거나 선수가 포함된 이적 제안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자유계약으로 이적해 4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 전까지 맨유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세리에A에서 보낸 4년 동안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유벤투스 마지막 시즌인 2015-2016 시즌엔 리그에서 8골 10도움을 기록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 8900만 파운드(당시 1293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발휘했다. 하지만 기복이 심하고 전임 조세 무리뉴(56) 감독과 불화설로 다시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리빌딩을 예고한 맨유도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포그바를 이적시킬 계획이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