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다저스)이 5월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5월 이달의 투수상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의 주인공은 류현진이었다.
최고의 5월이었다. 류현진은 5월 나선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성적을 거뒀다. 월간 최다 승리에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 모두 1위의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류현진은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좋다. 미국에 와서 처음 받는 상이라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5월의 활약에 대해서는 "미국 와서 가장 좋았던 한 달이었던 것 같다. 기록도, 몸도,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라며 "미국에 있는 1년 중 가장 좋았던 한 달이었다"고 되돌아봤다.
5월의 투수가 됐지만, 류현진은 만족보다는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1년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 반짝보다 1년 길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류현진은 5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새벽 경기가 있을 때에도 일찍 일어나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준비 잘해서 5월처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