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출시...1.5 가솔린 터보로 속시원한 질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6.04 12: 13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세그먼트 베스트셀링 모델 '티볼리'의 상품 개선 모델을 내놓았다. 출범 이후 5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단점으로 지적 된 점들이 상당 부분 개선 됐다. 대표적으로 1.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 새로운 트림으로 추가됐으며 NVH도 크게 향상 됐다고 한다. 가격은 50만 원 가량 인상 됐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Very New TIVOLI(베리 뉴 티볼리)' 출시 행사를 갖고 달라진 티볼리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베리 뉴 티볼리는 본판은 그대로이지만 외관의 인상을 결정짓는 몇 가지 요소에는 꽤나 과감한 손질을 했다. 대표적으로 헤드라이트 소재를 LED로 바꿨는데, 제법 아끼는 보석같은 느낌을 줬다. 후미등은 아예 디자인까지 싹 바꿨는데 박스형태의 후면부에 입체적인 느낌을 만들어 냈다. 실내는 더 크게 바뀐 듯한 인상을 주는데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선명하게 다듬어졌다.  

베리 뉴 티볼리 광고모델 문가비가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는 베리 뉴 티볼리로 본 궤도에 오른 소형 SUV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우리나라의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 출시(2015년)에 힘입어 2014년 3만 2,000여대 규모이던 것이 2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2015년 8만 7,000여 대)을 이뤘다. 2018년에는 15만 3,000여 대 규모로 급성장했다. 
출시 후 4년여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티볼리는 파워트레인, 디지털 인터페이스, 최첨단 주행안전 장치로 가치를 더 높였다. 
전면 스타일링은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또렷한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새롭게 적용된 Full LED 헤드램프는 LED 안개등과 더불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함께 향상시켰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LED 라인을 보강해 티볼리만의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쌍용차의 베스트셀링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적용되며, 일부 모델에는 18” 블랙휠이 옵션 적용된다. 컬러 라인업에는 플래티넘 그레이(Platinum Grey)와 체리레드(Cherry Red)가 추가 됐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신차 수준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첨단 기술의 편리함과 유니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대시보드 중앙 태블릿 타입으로 변경된 센터페시아는 모던하고 심플하게 정돈된 디자인에 인체공학적으로 배려된 설계를 통해 조작편의성이 우수하다. 
천연가죽시트 인테리어는 새롭게 선보인 버건디(Burgundy) 투톤, 소프트그레이(Soft Grey)까지 3가지(블랙 포함)를 준비해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의 베스트셀링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 됐다. 최고출력 163ps/5,500rpm,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고, 신뢰성 향상을 위해 이중 카본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1.6ℓ 디젤엔진의 성능도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로 크게 향상되었으며, 두 엔진 모두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다양한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Normal, Sports, Winter 모드가 마련되었고, 연비 향상을 위한 공회전 제한시스템(ISG, Idle Stop&Go)이 A/T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AWD 선택 시 제외).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고 차체 패널의 강성을 증대하는 등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해 더욱 안락하고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후방 서브프레임에 다이내믹 댐퍼와 4점 마운팅을 각각 적용하고, 각 필러(pillar)에 흡음재를 추가∙보완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되었다. 신규 적용된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접근경고(RCTA)를 포함한 동급 최다 13가지의 기술을 활용해 크게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한다.
쌍용차의 베스트셀링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
특히,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청각경고를 통해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차보조(EAF: Exit Assist Function)가 동급 최초로 적용 됐다.
티볼리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동급 최초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감상, 컨트롤할 수 있다. 모드에 따라 테마가 변경되고 나만의 개성을 살린 Welcome 메시지(탑승 시 초기화면)를 만들 수 있다.
동급 최대 9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미러링은 물론 AVN 화면 연동, HD DMB를 비롯한 모든 콘텐츠를 시원스러운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고성능 마이크로 에어컨필터로 초미세먼지까지 걸러 주는 동급 유일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최대 3개 모드 메모리 기능을 제공하며, 8Way 운전석 파워시트에 장시간 운행의 피로를 줄여 주는 동급 최초 4Way 요추지지대가 적용되었다.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V1(M/T) 1,678만원, V1(A/T) 1,838만원, V3 2,050만원, V5 2,193만원, V7 2,355만원이고 디젤 모델 V1 2,055만원, V3 2,240만원, V5 2,378만원, V7 2,535만원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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