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김재환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김재환은 1회초 2사3루에서는 가볍게 끌어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1-1로 팽팽한 3회말 1사후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내자 터너의 초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143km짜리 포크가 실투성으로 들어오자 여지없이 공략했다.
지난 5월 29일 삼성전 이후 5경기만에 터진 홈런이다. 아울러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기도 했다. 이 홈런으로 두산이 3회초 현재 4-1로 앞서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