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일주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이우찬이 초반에 제구 난조가 있었지만 5회까지 잘 막아줬다. 수비에서는 이형종의 좋은 송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이우차는 1회초부터 KT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형종은 5회 2사 1, 2루에서 나온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 때 3루까지 내달리던 황재균을 강한 송구로 잡아냈다.
류중일 감독은 “역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오지환의 만루홈런이었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팀이 2-1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 KT 선발투수 쿠에바스의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NC 다이노스와 공동 3위였던 LG는 NC가 이날 패하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