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23승 37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장시환이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펼쳤고 박시영-구승민-박진형-고효준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접전 승부를 이끌었다.

경기는 9회부터 요동쳤다. 1-2로 뒤진 9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상대 보크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했지만 11회말 2사 1,2루에서 오윤석이 극적으로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본인의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지만 장시환이 좋은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의 디딤돌이 된 것이 고무적이다. 상대 투수가 잘 던져서 어려운 경기였으나 우리 팀 불펜 투수들도 좋은 투구로 경기를 이끌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 많이 찾아주신 울산 홈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