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 오지환 “100홈런도 홈에서 치고 싶다” [생생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04 23: 39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통산 99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LG 트윈스 오지환이 통산 100번째 홈런도 홈구장에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 KT 선발투수 쿠에바스의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LG는 8-4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지환은 “선배들이 앞에서 출루를 해줘서 나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외야로 타구를 보내려고 했다. 빠른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히팅 포인트가 앞에서 맞아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4회말 1사 만루 상황 LG 오지환이 우월 만루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이천웅과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타순도 9번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매 경기마다 내보내주시는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타격감은 점점 올라오는 것 같다. 오늘 홈런을 계기로 더 활발히 타격을 하고 싶다. 오늘 홈런이 통산 99번째 홈런인데 100호 홈런도 홈 구장에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팀이 3위로 올라서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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