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고원희, 딸 김진경X신성록과 삼자대면? 정체들통 '위기'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04 23: 09

'퍼퓸'에서 고원희가 딸 김진경과 신성록을 동시에 마주치며 정체들통 위기에 놓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퍼퓸(연출 김상휘, 유관모, 극본 최현옥)'에서 예린(고원희 분)의 일촉즉발한 위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도(신성록 분)가 집에 도착, 예린(고원희 분)이 향수 부작용으로 다시 재희(하재숙 분)의 몸으로 돌아왔다. 본래 모습이 들킬 위기 속에서 마침 이도가 전화를 받는 탓에 재희가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었다.

재희는 서둘러 향수를 찾았고, 번개소리와 함께 다시 날씬한 예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덕분에 예린은 본 모습을 들키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이도는 "반드시 숙지해야한다"면서 예린에게 미션을 전했다. 각종 공포증에 대한 리스트였다. 예린은 "세상에 이런 병이 실제로 있냐"고 하자, 이도는 "있다"면서 "너의 사소한 실수로 세계적인 예술가가 죽을 수도 있다"며 알러지에 대한 숙지명도 전했다. 모두 자신에 대한 얘기였다. 
이도는 예린에게 집에 안 가도 되는지 물었고, 예린은 부모는 이민가고 자신은 남자친구와 함께 살다 쫓겨났다고 했다. 이도는 "동거까지 했냐"면서 "이런 양아치를 내 집에 들이다니"라며 급 후회했다. 하지만 예린은 이도네 집에서 숙식하게 됐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예린은 자신의 몸을 확인, 잠을 잔다고 원래대로 돌아가진 않는 단 사실에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침 베이킹을 하던 중 다시 몸이 불어나기 시작했고, 예린은 서둘러 몸을 피했다. 이어 시계를 보며 지난 밤 변신했던 시각을 떠올렸고, 향수의 잔여량이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12시간임을 알아챘다. 
예린은 이도와 함께 마트로 장을 보러갔다. 이때, 예린이 남편 태준이 바람녀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
두 사람이 서로 입맞춤하며 애정이 폭발한 모습을 보게 됐고,  예린은 자신도 모르게 태준 앞에서 보란 듯이 이도에게 기습 입맞춤, 이도는 당황하며 화들짝 놀랐다.이도는 "강간범이야"라고 외쳤고, 바로 집에 오자마자 예린을 집에서 내쫓으려 했다. 
예린은 "다음부터 그렇게 안할 것"이라면서 그냥 넘어가자고 했다. 이도는 "그 따위 추잡하고 불결한 짓은 원시인한테나 가서 해라"고 외치며 집에 돌아와 폭풍 양치질을 했다. 하지만 예린이 자신에게 기습 키스하는 장면을 상상, 이도는 "당장 내 머릿 속에서 꺼져라"며 괴로워했다.
박준용은 이도의 요청대로 예린을 뒷조사했고, 예린이란 이름으로 같은 주민번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준용은 민예린이 남의 주민번호롤 도용했음을 의심했다. 
예린은 회사에서 일처리 중인 민석을 몰래 훔쳐보며 기뻐했다. 그 사이, 향수를 뿌릴 시간이 됐고, 알람소리를 듣자마자 예린이 서둘러 화장실로 몸을 숨겼다. 그런 예린을 목격한 준용, 화장실 앞에서 예린을 기다렸으나, 예린이 아닌 재희가 나타났다. 게다가 예린이 화장실에 없단 사실을 믿을 수 없어했다. 이어 예린의 본 모습인 '재희'의 이름과 사진이 찍혀있는 주민등록증을 손에 들곤 의문의 미소를 지었다. 
예린은 한지나(차예련 분)을 찾아가 모델이 진심으로 되고 싶다고 했고, 지나는 예린의 몸매를 확인하더니 신입 모델 오디션에 지원해보라고 제안했다. 예린은 설레 반 긴장반인 마음으로 오디션장에 도착, 이도가 예린의 오디션 현장을 목격했고, "이 요망한 것"이라며 탐탁치 않게 바라봤다. 
예린은 오디션장 대기실에서 딸 진경을 목격, 이어 서둘러 현장에서 도망쳤다. 진경은 예린이 두고간 휴대폰을 보며 자신과 똑같은 케이스임을 알아챘고, 게다가 '엄마'라고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을 때 휴대폰이 울렸고, 진경은 도망가는 예린을 뒤쫓았다. 같은 시각, 예린을 찾아온 이도, 예린은 두 사람과 마주치며 정체들통 위기에 놓였다. 
한편,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퍼퓸'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