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면 토트넘 4인방도 남지 않을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없으면 토트넘의 주력들도 사실상 이적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수비수 출신 해설가 대니 밀스는 4일(한국시간) 보도된 '풋볼 인사이더'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의 관계에 따라 토트넘 빅4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5/201906050008773337_5cf68b4773657.jpg)
밀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것이 포체티노 감독에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번 여름 재정적 뒷받침이 없을 경우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설명이다.
토트넘은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한정된 자원을 활용,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 놓으면서 최고의 사령탑으로 인정받았다. 유럽 빅 클럽들은 포체티노 감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밀스는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전망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이 잔류가 확정되기 전까지 토트넘 선수들을 머물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잔류가 우선 확정돼야 한다는 뜻이다.
밀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제한된 자금으로 정말 잘해왔다"면서 "그는 돈을 쓰고 싶어하고 그럴 자격이 있다. 그가 더 무엇을 할 수 있겠나? 이제 '날 지원하지 않으면 떠나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밀스는 "선수들에게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모든 것이 확정되지 않았다. 알리, 케인, 손흥민, 에릭센 모두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끔찍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밀스는 "이 선수들은 모두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오래 뛰어왔으며 그를 존경하고 있다. 그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잔류하지 않으면 미래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