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적 압도' 한국, U20 WC 16년 전 패배 설욕 [한국-일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05 02: 24

[OSEN=이승우 인턴기자] 한국 U-20 대표팀이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살려 일본을 격파했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의 아기자기한 축구에 고전했지만 후반 오세훈의 헤더 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9일 세네갈과 준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U-20 대표팀은 16년 전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16강에서 만난 적 있다. 당시 사카다 다이스케(아비스파 후쿠오카)에 멀티골을 허용해 1-2로 패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0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이날 승리까지 포함해 44경기에서 29승 9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년으로 좁혀도 한국은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로 앞선다.
첫 맞대결은 195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 선수권대회 본선이었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3-2로 이겼다. 이후 조영욱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2016년 5월 수원JS컵 경기까지 28번의 승리가 있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을 추가했다.
오랜 라이벌인 일본을 상대로 활약한 선수는 한국 축구의 스타로 올라섰다. 서정원, 신태용, 이동국, 박주영 등은 일본전 활약으로 스타가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오세훈이었다. 후반 38분 최준의 크로스를 머리로 살짝 방향만 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조별리그 최종전 아르헨티나전 헤더 골에 이어 2경기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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