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4연패 탈출에 나선다. 두산은 3연승에 도전한다.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8차전이 열린다. 두산이 전날 7-2로 승리를 거두고 상대 전적 6승1패로 압도하고 있다. KIA는 6월들어 타선이 득점권에서 침묵에 빠지면서 3연패를 당했다. 박흥식 감독대행 체체 첫 3연패의 고비를 만났다.
KIA는 영건 차명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패탈출에 나선다. 올해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주로 구사한다. 릴리스포인트를 최대한 끌고 나와 구속에 비해 볼의 힘이 좋다는 평가이다. 두산의 짜임새 있는 타선을 5회까지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 하는 임무를 안고있다.
두산은 좌완 이현호가 등판한다. 직구를 기반으로 포크를 많이 구사한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능하다.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3.24의 수준급 투구를 하고 있다. 4월 23일 키움전부터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다.
평균 5이닝을 던지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1경기 1이닝을 던졌다. 역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5이닝을 소화해도 무난하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한 KIA 타자들을 상대로 호투 가능성도 있다.
관건은 KIA 타선의 득점력이다. 6월 3경기에서 단 7득점에 그쳤다. 최형우, 안치홍 등 중심타선의 해결능력이 떨어졌다. 이현호를 상대로 활발한 득점력을 보여야 승산이 있다. 두산 타선은 김재환의 한 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날에도 10호 스리런포를 가동해 승기를 쥐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