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점유율 70%가 넘었는데…" 한일전 패배에 억울한 일본 언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05 07: 53

"전반 점유율은 70%가 넘었는데…"
일본 언론이 한국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되자 한숨을 내쉬었다.
가게야마 마사나가 감독이 이끄는 일본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한국과의 경기서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의 결승골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로써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16강전에서 열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던 일본은 16년만에 한국에 패배를 맛봤다.
반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년만에 설욕전을 펼친 것은 물론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오는 9일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일본이 한국에 패해 2회 연속 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탈락, 16강벽을 넘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전반은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5-4-1 포메이션의 한국에 막혀 0-0으로 마쳤다"고 아쉬워했다.
실제 일본은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전반전까지 72%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계속 공을 소유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에 유효슈팅이 1개에 그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또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8강이 걸린 한일전에 패해 젊은 사무라이 전사들의 꿈이 여기서 무너졌다"면서 "결정적인 기회는 오히려 일본 쪽이 가지고 있었다"고 억울해 했다.
실제 일본은 후반 5분 고케 유타가 기록한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미야시로 다이세이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기도 했다. 또 후반 26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헤더는 한국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 팬들은 한일전에 패해에 대해 "감독의 차이가 났다", "결국 득점을 못했다. 어떤 세대나 마찬가지", "이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실력대로 나온 결과", "정말로 실망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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