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마술사' 류현진, ML 최초 진기록...12경기 연속 '2실점-1볼넷 이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05 13: 45

'제구 마술사'가 따로 없다. 
류현진(LA 다저스)이 경이로운 피칭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최초 진기록을 세웠다. 12경기 연속으로 '2실점 이하, 1볼넷 이하' 진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9-0으로 승리하며, 시즌 9승을 달성하며 평균자책점은 1.35로 더욱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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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으로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모두 막아냈다. 1회 2사 후 2차례 내야 수비 실책으로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투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유격수 코리 시거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 위기가 있었으나, 내야 땅볼 병살타로 위기를 지워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루 블루 LA'는 류현진의 진기록을 알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모두 2실점 이하로 막고, 1볼넷 이하를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가 4차례 있었고, 볼넷은 5경기에서 1개씩 5개만 허용하는 놀라운 제구력을 선보였다. 
'트루 블루 LA'는 "류현진이 12경기 연속 2실점 이하 1볼넷 이하를 기록했다. 최근 110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실점 이하 1볼넷 이하를 10경기 연속 넘게 기록한 투수는 아무도 없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이 배출한 '몬스터' 류현진이 대단한 기록을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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