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성폭행 루머가 자신을 피해자라 주장하던 여성의 고소 취하로 일단락 됐다.
미국 ‘블룸버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를 상대로 제기한 강간 사건 고소가 조용히 취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5월에 라스베가스의 네바다 주 법원에 자발적인 고소 취하 통지가 접수됐다. 고발자와 호날두 간 합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독일 매체 ‘슈피겔’은 “캐스린 마요르가는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후에도 호날두와 슈피겔은 탈세 의혹에 대한 보도 가처분 금지 신청 소송 때문에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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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각종 사건에 휘말리자 유벤투스의 프리시즌 일정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3월 미국 ‘뉴욕타임즈’는 “유벤투스는 호날두에 대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여름에 미국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불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요르가는 변호인을 고용해 호날두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영국 ‘미러’는 “마요르가의 변호인단이 호날두의 실거주지를 찾아냈다”며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는 듯 했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요르가가 호날두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를 둘러싼 성폭행 루머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건을 담당하던 라스베가스 경찰 당국은 수사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