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박찬호 도우미'로 활약했던 전 메이저리거 라울 몬데시(48)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부패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LA타임스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전 내셔널리그 신인상 출신인 라울 몬데시가 징역 8년과 벌금 6000만 도미니카 페소(약 14억 원)를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카스티요는 도미니카공화국 언론인 'Z 디지털'을 인용해 이날 열린 몬데시의 항소심 결과를 전했다.
몬데시는 2년 전 2017년 1심에서 징역 8년과 벌금 6000만 도미니카 페소를 선고받았고, 항소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사진] 법정에 선 라울 몬데시.](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5/201906051533776261_5cf765e4071b1.png)
몬데시는 메이저리그에서 은퇴 후 고국으로 돌아가 산 크리스토발시의 시장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재임했다. 시장으로 역임하는 동안 횡령 등 부패 혐의로 법정에 섰다.
몬데시는 199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994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후 토론토, 뉴욕 양키스를 거쳐 2005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 13년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2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3리 271홈런 860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1회(1995년), 골드글러브 2회(1995년, 1997년)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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