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발리 원하는 맨유, "1261억 줄게"...나폴리 "1992억 내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05 16: 20

[OSEN=이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비 보강이 좀처럼 쉽지 않다. 칼리두 쿨리발리(28, 나폴리) 영입을 위해 돈 다발을 풀 계획이지만 턱 없이 부족하다.
영국 매체 ‘90min’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센터백 쿨리발리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약 1261억 원)을 제의할 예정이지만 나폴리를 움직이기엔 부족하다”고 전했다. 나폴리에서 요구하는 금액과 큰 차이가 난다.
쿨리발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하는 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다. 2018-2019시즌 세리에 최고의 수비수로 꼽힐 정도다. 쿨리발리는 195cm의 장신으로 수비력, 패싱력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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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맨유는 수비적으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센터백 중 빅토르 린델로프만이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줬고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에릭 바이와 마르코스 로호는 부상 탓에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그 때문에 맨유는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 쿨리발리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하지만 목표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90min은 “쿨리발리에 대한 제안은 나폴리의 화장인 아우렐리우 드 로렌티스의 마음을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1억 5000만 유로(1992억 원)의 이적조항을 발동시키지 않는 이상 쿨리발리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속된 수비 불안으로 많은 수비수들과 링크가 난 상태다. 쿨리발리 뿐만 아니라 해리 맥과이어(레스터 시티), 마타이스 데리흐트(아약스) 등이 맨유의 주 타깃이지만 모두 거액의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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