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군 엔트리에서 투수진을 늘렸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KT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LG는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박지규를 2군으로 내리고, 투수 여건욱을 1군으로 콜업했다.
류중일 감독은 "신민재가 선발로 출장하면서 박지규의 활용도가 애매해졌다"며 "구본혁이 수비가 안정적이더라"고 설명했다. 주전 2루수였던 정주현이 2군으로 내려간 뒤 LG의 2루수는 박지규, 백승현, 신민재로 바뀌었다. 백승현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근 신민재가 선발 2루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박지규가 경쟁력을 잃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이형종이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전날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 류 감독은 "신민재가 2번을 치면서 오지환을 9번에 넣고 있다. 신민재가 빠지는 경우에 오지환이 2번을 쳐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