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 PBA 홍보대사 취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05 17: 02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82, 벨기에)이 프로당구 PBA 홍보대상에 임명됐다.
PBA(총재 김영수)는 5일 오후 2시 고양 엠블호텔 1층 칼라룸에서 당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레이몽 클루망을 론칭 홍보대사로 위촉, PBA가 세계최고의 글로벌 투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클루망은 "이런 멋진 이벤트에 저와 아내를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나는 당구라는 스포츠 자체의 홍보대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구의 프로화를 항상 응원해왔기 때문에 프로당구협회 PBA의 론칭 홍보대사로 위촉되게 되어 매우 특별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레이몽 클루망 /PBA 제공

지난 1일 입국해 프로암부터, 개막전인 파나소닉 오픈의 많은 프로그램을 참가한 레이몽 클루망은 프로화를 위해 시도한 다양한 이벤트에 대해 "새로운 시도들이 독특해서 좋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당구발전을 이루고자 노력 중인 PBA가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막전을 포함해 매 라운드 관전하고 있는 클루망은 "젊은 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보고 싶었는데 그걸 이루게 돼 기쁘다. 왜냐하면 그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클루망은 세계 최고 권위의 3쿠션 세계선수권에서 무려 21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당구황제'로 불리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이 6승으로 2위에 머물고 있는 만큼 클루망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한편 5일 오후 1시부터 개최된 LPBA 8강 개막경기 1조경기에서는 포켓볼 여제 김가영과 김갑선이, 2조에서는 김세연과 이미래가 나란히 승리, 4강에 진출했다. 4강 1경기에서는 김세연과 이미래가, 4강 2경기에서는 김가영과 김갑선이 맞붙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LPBA 4강전은 3전 2선승 세트제(11점세트, 마지막세트는 9점)로 펼쳐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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