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이끈 호투' 최원준, "기회주면 오늘처럼 잘 던지겠다" [생생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6.05 22: 32

"기회주면 오늘처럼 잘 던지겠다".
두산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인끝에 불펜진의 활약과 김재환의 동점타, 박세혁의 결승득점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 확보와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언더핸드 투수 최원준(25)이었다. 선발 이현호가 3점을 주고 내려가자 3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해 4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베어스 언더핸드 최원준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5회는 1사후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안치홍을 병살로 유도했다. 6회는 나지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유도하고 실점을 막았다.  두산은 최원준의 호투를 발판삼아 7회 4-4 동점을 만들고 8회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호투로 6경기에서 11이닝 1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0.8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김태형감독도 "두번째로 올라온 최원준이 잘 막아줘 흐름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기후 최원준은 "작년에는 준비가 덜되고 욕심만 컸다. 올해 캠프는 못갔지만 겨울에 열심히 준비해, 체력적으로도 많이 좋아졌다. 2군에서 선발로 던져 투구수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1군에서 덕주가 본인도 좋지않은 상황이지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어 고맙다. 계속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처잘 던지고 싶다"고 소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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